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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차두리 복귀로 풍성해질 슈퍼매치와 K리그클래식 스토리

by 투필드 2013. 3. 23.

차두리의 FC서울 입단으로 인한 국내리그 복귀 소식은 '서울 vs 수원 슈퍼매치'에 있어 '차두리-정대세 분데스리가 의형제'라는 스토리 요소가 가미되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되어 기대가 큽니다. 

  

 

아직까지 차두리의 FC서울 입단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이 진행 중이고 현 소속팀인 뒤셀도르프와는 계약해지에 합의했기 때문에 이제는 시간과 절차적인 수순만 남겨둔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 중에서 특이하게도 차두리는 K리그클래식 무대의 경험이 전무합니다.

고려대를 거쳐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진출했기 때문이죠.

아버지 차범근 전감독의 친정팀인 레버쿠젠을 비롯해 빌레펠트, 프랑크푸르트,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 마인츠 등의 독일 클럽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등의 클럽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은 국내 유럽파 선수 중에서도 유일한 관록입니다. 물론 이것은 큰 성과라는 측면에서는 양날의 검과도 같은 평가가 내려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강력한 체력과 돌파력, 그리고 스피드를 갖춘 차두리의 모습을 다시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입니다.

더우기 얼마 전 이천수의 인천으로의 리그 복귀와 정대세의 수원 입단으로 화제가 되는 K리그클래식에 차두리의 복귀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2013 K리그클래식은 더욱 풍성한 스토리텔링 요소를 구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슈퍼매치> 혹은 <북벌과 닭벌>로 일컬어지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에 대한 흥미요소가 분데스리가 의형제로 알려진 차두리, 정대세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K리그클래식 최고의 더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수원삼성만 만나면 작아졌던 2012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의 경우 차두리의 가세는 한결 든든한 디펜스자원으로 수원의 대항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차두리의 K리그클래식 이적은 아직은 시기 상조겠지만, 현재 대표팀에게 있어서 가장 취약한 아킬레스건인 윙백라인에 대한 향후 차두리의 복귀를 한껏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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