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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한국 축구 총체적 위기, 부패·무능·하극상·분열 막장 세트

by 투필드 2024. 2. 15.

지금 우리 사회가 엉망진창이다 보니 그나마 축구에서 희망을 보고자 했는데 이제 보니 축구협회와 대표팀도 모든 시스템이 개판이 된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축소판이었다.

 

한 마디로 한국 축구는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들었다.

  • 부패한 관행이 누적되어 온 축구협회
  • 무능하고 안일하며 책임감도 없고 뻔뻔한 감독
  • 대표팀 신입이나 다름없는 선수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는지, 10년 차이가 나는 주장한테 대들고 주먹까지 휘두르고
  • 협회는 자신들의 과실과 무능함을 덮으려고 이강인 하극상 사태를 이용해 아주 재빠르게 열심히 물타기나 하고 있다.

 

이강인 하극상 사태의 수습

 

어쨌든 이번 이강인의 하극상 사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일단 짚고 넘어가야겠다.

주장 손흥민에 대한 이강인의 사상 초유의 주먹질 하극상 사태는 아무리 다양한 반박 논리를 가져다 대봐도 이강인의 잘못이 맞다.

 

  • 중요한 일전을 치르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탁구를 치러 간 것은 잘못됐다.
  • 휴게시간이라 해도 상황의 경중을 따질 줄 알았어야 했다.
  • 주장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의 소통 및 팀워크를 위해 선수들을 통솔하는 위치인데, 이강인은 이러한 위계질서를 시건방지게 무시했다.
  • 이강인의 이러한 선을 넘는 행동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음이 새삼 확인된 바, 인성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강인은 해당 보도가 나가자 자신의 SNS 계정에 팬들을 향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진정성이 다소 부족하고, 무엇보다도 손흥민을 비롯한 선배 선수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가 없다.

 

이번 사태로 대표팀 내 분열 현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표팀 내부에서도 무슨 얼어 죽을 세대 갈등, 파벌 갈등이 심각한 것 같은데, 무슨 국가대표가 장난인가?

 

팀은 개인주의보다 더 중요한 공동 가치가 있고, 이를 위해서 우선순위가 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규율과 위계질서가 있는 것이다.

주장은 선수들을 통솔하는 역할도 위임받은 것이기 때문에 이번 이강인의 태도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적절한 조치와 함께 대표팀 팀 내 분위기를 일소하지 않으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도 물 건너갈지도 모른다.

 

  • 일단 이강인은 손흥민을 비롯한 선배 선수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 협회는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 필요하다면 이강인은 적어도 몇 경기는 A매치 소집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그전에 축구협회부터 지속적으로 개혁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하고, 무엇보다도 팀 관리도 못하는 클린스만의 조속한 경질이 급선무이다.

 

이강인-하극상-관련-뉴스-장면
팀 분열 관련 보도

 

한국 축구의 심각한 위기, 하루아침에 몰락할 수도..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라고 하여 한껏 기대를 한 대표팀이지만, 무능하고 부패한 축구협회가 역대급 최악의 감독을 선임하더니 팀 내분으로 한국 축구는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이거 빨리 정상화하지 않으면 한국 축구는 하루아침에 몰락하여 아시아에서도 2류로 전락할 수도 있다.

 

오랜 축구팬이라면 이미 북한, 사우디, 이라크, 중국 등이 하루아침에 몰락했던 일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사우디와 이라크는 다시 일어나는 데 성공했지만, 아시아 강자로 복귀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들었다.

 

북한은 과거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심판 두들겨 패고 징계를 받아 장기간 A매치 출전 금지되고 나서 화성으로 날아갔고, 중국은 부패한 사회 구조 때문에 투자를 하면 할수록 더 나락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 축구도 지금 까딱 잘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괜한 허언이 아니라 이번 2023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른 아시아 팀들의 경기를 보았다면 충분히 위기감을 느낄만하다.

이런 악재들이 없었다 해도 결코 쉽지 않았을 만큼 현재 아시아 축구는 빠르게 상향 평준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 축구협회는 회장부터 임원진까지 이번 대회 실패와 초유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 대표팀 감독 선임 시에는 김판곤 위원장 당시와 같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명확한 기준에 의한 절차에 따라 선임해야만 한다.
  • 신임 감독과 계약 시 우대 조건과 귀책사유를 명확히 구분하여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하는 기준을 세워 위약금 문제를 사전에 조율해 놓아야 한다.
  • 대표팀 내분 등과 같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책과 징계 등의 규제 장치를 확립해야 한다.
  • 선수 소집 과정과 팀 지원 등의 제반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 천안에 짓고 있는 대표팀 훈련장 센터부터 빨리 완공해라. 

 

당초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의 절대 우승 후보는 한국과 일본이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동남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동의 중위권 팀들까지 죄다 경기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결국,,

일본은 자만에 의해,

한국은 자중지란에 의해 박살이 나버렸다.

 

축구는 스포츠가 아니라 전쟁이다.

 

차라리 지금 곪아 터진 것들을 빠르게, 그리고 제대로 정상화하지 않으면, 황금세대는 이미 물 건너 간 마당에 한국 축구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한 물 간 티슈 호랑이로 전락될 위기에 처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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