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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한국, vs포르투갈 경우의 수 지우고 기적의 16강 (손흥민 투혼과 황희찬 역전골) 한국이 포르투갈에게 2대 1로 역전승하며 마침내 1%의 가능성을 100%로 만드는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이루어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매우 희박한 경우의 수를 현실로 이루어냈다. 특히 막판 추가 시간 손흥민 어시스트에 이은 황희찬의 역전골 장면은 정말 이 경기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김영권 - 손흥민, 그리고 황희찬으로 이어진 각본 없는 드라마 이 경기 직전까지 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벤투 감독까지 퇴장으로 현장 지휘가 불가능한 상태로 대표팀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게다가 영원한 숙적 일본이 스페인을 2대 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것도 좀 신경쓰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약 6분여 만에 포르투갈 오르타에게 선취골을 내어주었을 때는 정말 참담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2022. 12. 3.
경기를 지배한 한국, 우루과이와 값진 무승부!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 날 경기는 강팀 우루과이가 오히려 매우 신중한 경기를 펼쳤고, 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매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침으로써 비록 큰 이변은 일어나진 않았지만, 사실상 이변과 다를 바 없는 무승부 경기 결과를 기록했다. 예상과 달랐던 한국과 우루과이 전의 경기 흐름 경기가 시작되자 우리 한국은 매우 적극적이고 활발한 압박과 특유의 빌드업 축구를 구사했다. 이전 사우디-아르헨티나, 독일-일본과의 경기와는 그 양상이 사뭇 달랐다. 이전 경기들은 강팀들이 월등한 점유율과 슈팅 수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당한 반면, 한국과 우루과이 전은 한국이 대등하거나 오히려 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마치 한국이 더.. 2022. 11. 25.
카타르 월드컵, 한국팀의 관심 키워드 3 2022 카타르 월드컵 임박, 한국팀 최종 명단 확정 (키워드 1)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은 중동에서 개최되는 관계로 그 살인적인 더위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겨울철에 개최된다. 따라서 축구 빅리그가 모여있는 유럽은 여전히 2022-2023 시즌이 한창이어서 유럽에 진출해 있는 각국의 에이스들은 FIFA가 인정하는 대표팀 소집 기한 직전까지 소속팀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합류하는 매우 피곤한 일정이 될 수밖에 없디. 우리 대표팀 사정도 만만치 않다. 현재 우리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비롯, 8명의 해외 유럽파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시즌을 소화하고 이제야 카타르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래서 얼마 전 1대 0 승리로 마무리된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은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2022. 11. 16.
아시아 최강 클럽 울산 2020 ACL 우승, AFC 챔피언 등극 축구팬으로서 오랜만에 기분 좋은 낭보가 날아들었다. 울산이 마침내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ACL) 우승을 거머쥐고 AFC 클럽 챔피언에 등극한 것이다. 동아시아 대표로 결승에 오른 울산은 서아시아 대표인 이란 클럽 페르세폴리스와의 사실상 원정 경기(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어주었으나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K리그1 클럽인 울산마침내 아시아 최강 클럽으로 등극한 순간이며, 그동안 주춤했던 K리그가 다시 아시아 최고의 리그임을 재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여러 모로 의미가 있다. 과정 또한 훌륭했다. 울산은 조별리그 5경기와 결승까지 9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9승1무를 거둠으로써 2012년에 이어 또다시 환상적인 무패 우승을 일궈냈다. 또한 공격과.. 2020. 12. 21.
손흥민, 대표팀에서는 왜 평범해지는 걸까? 손흥민..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고,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속팀 토트넘은 물론 프리미어 리그를 초월해 세계적으로도 월드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다. 그런데 왜..??? "한국 축구대표팀에서의 손흥민은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는 것일까?" "혹시 국대에서의 손흥민은 그저 아바타인 것일까?" 이러한 의문이 들 정도의 안타까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월드클래스의 선수가 대표팀에 있는 것만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과 달리 별다른 임펙트가 없는 현실에 대해 답답해 하는 팬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대체 이런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하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기되는 것도 일견 당연한 일이다... 2019. 11. 23.
손흥민-황의조-황희찬, 아시아 최강 공격진? 스위칭플레이가 답이다! 우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리랑카, 북한과 연이어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전을 치른다. 이번에도 벤투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원들을 모두 소집하여 베스트 멤버로 대표팀 명단을 구성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희찬 모두 각자의 리그에서 골맛을 보고 맹활약하며 최상의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황의조-황희찬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가히 아시아 최강이다. 여기에 투르크메니스탄 골피퍼를 골대로 밀어넣었던 김신욱도 엔트리에 포함되어있고, 이재성, 권창훈, 이강인, 남태희, 황인범 등 2선 공격진도 탄탄하다. 공격라인만큼은 가공할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빅 5가 아닌 다음에야 올백으로 나서는 아시아팀을 상대로 쉽게 골을 넣으리란 보장도 없다. 아무리 손흥민.. 2019. 10. 9.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대표팀 명단, 스리랑카전에 손흥민 차출 꼭 필요했을까?!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0월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닷새 후인 15일에는 평양에서 북한과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에 대비하여 벤투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번에 소집되는 10월 A매치 대표팀 명단 엔트리는 다음과 같다. FW : 황의조, 김신욱 MF : 손흥민, 나상호, 이재성, 권창훈, 남태희, 이강인, 황인범, 황희찬, 이동경, 정우영, 백승호 DF : 김진수, 홍철, 김영권, 김민재, 권경원, 이재익, 박지수, 김문환, 이용 GK :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 축구팬들 중 일각에서는 '이번 스리랑카와의 예선전에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과 같이 유럽 빅리그, 혹은 유럽 무대 1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원들을 꼭 소집했어야.. 2019. 10. 1.
아시아 축구강국, 강팀의 기준 (2019아시안컵 시점) 그동안 우리 한국축구는 아시아의 강팀, 더 나아가 아시아 축구의 맹주라고 자처해왔다. 그동안 아시아에서 월드컵 본선 최다 진출국이자, '월드컵 4강'이라는 가장 빛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으며, 가장 많은 아시안게임 우승국이고, 올림픽 최다 출전국이면서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하여 아시아 팀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선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아시아 축구강국이 아니다.대륙 챔피언컵인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번 2019아시안컵에서는 4강에도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동안 한국은 비록 오랜 기간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4강 안에는 꾸준히 들어왔기 때문에 아시아의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역대 대표팀 전.. 2019. 1. 27.
2019아시안컵 언더독들의 반란, 베트남·태국 동남아 돌풍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요르단을 잡고 2019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양 팀은 1대1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 2개의 PK를 실축한 요르단이 1개를 실축한 베트남에게 덜미를 잡힌 것이다. 베트남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썼으며, 박항서 감독은 다시 한 번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하는 순간이다.당초 목표였던 16강을 넘어 8강에 진출한 것은 동남아 축구사에서도 기록될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시안컵에서의 토너먼트 첫 승이다)페어플레이 점수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호주를 잡고 조1위로 올라온 상대 요르단을 꺾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피파랭킹을 제외하면 (베트남 100위, 요르단 103위)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피지컬, 체력등 거의 모든 면에서 불리한 상황을 베트남은 극복해낸 것이.. 2019. 1. 21.
2019아시안컵 16강 진출팀 확정, 한국 최대 복병은 카타르와 UAE 2019 아시안컵 16강 진출팀 윤곽이 드러났다.각각의 16강전 상대는 다음과 같다.한국-바레인, 베트남-요르단, 호주-우즈베키스탄, 이란-오만, UAE-키르기스스탄, 일본-사우디, 태국-중국, 카타르-이라크 한국을 비롯한 우승후보 호주, 이란, 일본이 모두 16강에 진출했고, 나머지 팀들 역시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팀들이 대부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우승을 노리는 우리 한국팀의 입장에서 결승전까지의 루트를 살펴보았을 때 특히 더 경계해야 할 팀을 꼽자면,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 이라크와 함께 최대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카타르이다. E조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는 사우디 마저 꺾으며 3연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다. 조별예선을 치르는 동안 10골을 넣었고 무실점을 기록했다.핵심 선수인 알리는 무려 5골을.. 2019.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