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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수원 삼성의 탄호아 상대 2018 ACL 플레이오프 대승과 비하인드스토리 수원 삼성이 2018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 플레이오프전에서 베트남 클럽 탄호아를 상대로 5대1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최근 베트남은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의 독려 하에 준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아시아 축구계의 큰 화제가 되고 있어, 2018 ACL 무대 역시 파급 시너지 효과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만, 이번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의 결과는 아시아 최고 리그인 K리그의 명문 수원 삼성의 대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각주 : K리그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자료에 의거, 2017년 세계 프로축구리그 28위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프로축구리그 1위를 차지함으로써 7년 연속 아시아 최고 리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시아에서 정작 .. 2018. 2. 2.
[U20 월드컵] 한국, 기니·아르헨티나 연파 16강 확정. 조별리그 전승 기록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U20 축구대표팀이 홈그라운드에서 열리고 있는 U20 FIFA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각각 3대0, 2대1로 연파하고 16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우리 대표팀의 조별리그 2연승의 선전은 신태용 감독의 전술적 준비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한 결과물이다.그러나 역시 이승우-백승호 '바르샤 듀오'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 것도 사실이다. 두 경기의 흐름은 공교롭게도 이승우 선제골, 백승호 마무리의 양상으로 진행되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이승우가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결정력을 발휘하고, 백승호는 무게감 있는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쐐기골과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리 U20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기니를 완파함으로써 첫 경기 징크스를 .. 2017. 5. 24.
평양의 기적, 투혼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아시안컵 본선행, 다음은 월드컵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이 마지만 일정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며 마침내 마침내 2018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행 진출에 성공했다. 평양에서 아시아 최강인 난적 북한을 제치고 이루어낸 쾌거이다. 사실 우리팀의 전력을 신뢰하기 이전에 아시아 최강인 북한과 같은 B조에서 그것도 북한의 홈그라운드인 평양에서 조1위로 아시안컵 본선행을 다투는 것이 버겁게 느껴져 사실 본선행을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17위, 북한은 10위에 랭크되어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2무14패로 절대 열세였으며, 경기 장소가 5만 관중이 운집하는 김일성 경기장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목표를 이루어냈다. 이러한 배경에는 어려운 상황.. 2017. 4. 12.
슈틸리케감독의 유임 결정과 슈틸리케호의 문제점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조건부 유임 결정을 내렸다. 기술위원회는 선수 선발, 수석급 한국인 코치 선임 등.. 슈틸리케 감독의 대표팀 운영에 적극 개입하는 조건이며,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감독의 고유 권한인 코칭스태프와 선수 구성에 대한 간섭을 수용하겠다고 한 것은 슈틸리케 감독 역시 자신의 한계와 비난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5 호주 아시안컵 당시까지만 해도 '제2의 히딩크'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찬사를 받았던 그가 이제는 '제2의 본프레레'가 될지도 모를 운명에 처한 이유는 무엇일까?그 원인에 대한 키워드를 일단 간략하게 나열하면,, '불통'과 '경직'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제 와서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 2017. 4. 6.
한국, 시리아전으로 본 쓰리백 포메이션 전술 변화의 필요성 중국전 0대1 패배 충격 후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한국은 비록 1대0으로 악전고투 끝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과 해결 과제를 드러냈다. 반면 시리아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을 잡을 경우 A조 2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 수비, 후 공격'이라는 팀컬러에서 완전히 탈피, 경기 내내 한국을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한국은 시리아의 이러한 모습에 적지 않게 당황했고,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지 못한 채 두 차례의 권순태 골키퍼에 의한 결정적인 선방과 시리아에게는 악몽이 된 골대 불운에 힘입어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 한국팀이 홈그라운드에서 아시아 전통의 강호가 아니었던 팀을 상대로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일단 상대의 .. 2017. 3. 30.
한국 중국전 충격패, 팀컬러와 전술 실종이 부른 참사 우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에게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1대0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중국 원정 경기였고, 주력 자원들의 상태가 좋지 못했던 점, 그리고 일명 '사드 매치'로 불릴만큼 부담이 큰 원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중국에서의 첫 원정 패배는 월드컵 본선행을 가늠하는 최종예선 2라운드 첫 경기(조별 리그 6차전)라는 의미를 지닌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번 중국전의 패인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을 들 수 있겠지만, 이번 창사에서의 무기력한 참사는 대표팀 팀컬러와 상대에 따른 디테일 한 전술의 실종이 불러온 예고된 패배였다. 팀컬러와 전술에 대한 실패를 이야기 하기 전에,, 잠깐 지난 호주 아시안컵 당시를 기억하는가?그때.. 2017. 3. 24.
FC서울, 우라와레즈전 충격적 완패의 원인 [2017 ACL 조별리그] 2016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J리그 2위팀인 우라와레즈에게 전반전에만 5골을 내주며 2대5로 대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홈그라운드에서 상하이상강에게 0대1로 패배한 이후 충격의 2연패를 당함으로써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물론 초반 레이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어째서 우라와레즈에게는 이와 같이 큰 스코어 차이로 무너졌을까?'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듯 하다. 우선 이번 경기와 상관없는 악재로서 핵심 전력들의 이탈을 꼽을 수 있다.골결정력을 갖춘 아드리아노, 중원의 밸런스를 맡아주던 다카하기, 역동적인 윙백 고광민과 센터백 김남춘이 각기 팀으로 떠났고 새로 영입한 자원.. 2017. 3. 1.
황희찬, 손흥민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잘즈부르크의 황희찬이 오늘 새벽에 열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2라운드 SV리트와의 원정전에서 시즌 8호골(PK골)을 터뜨리며 6-1 승리에 기여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아래에 열거한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유럽파 중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둘째, 3월에 있을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점 다시 말해서, 황희찬이 손흥민의 출전 불가로 생긴 왼쪽 측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여러 가지 악재에 놓여있다.신태용 코치가 U-20 감독 취임하여 이탈한 상태에서 외국인 코치 영입은 불발로 끝났고, 서.. 2017. 2. 20.
슈틸리케호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비상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이 반환점을 돌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2라운드에 돌입한다. 한국은 3월 23일 중국, 28일 시리아와의 일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단 중국 원정 경기가 최대 관건이다.하지만 현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공미에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야 할 구자철이 얼마전 발목 인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다행히 어제 레버쿠젠전에 복귀를 했지만, 선수층이 얇은 아우크스부르크 팀내 사정을 고려했을 때 완전한 상태로 복귀한 것이 아니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구자철과 같은 소속팀의 지동원은 교체로나마 출장을 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표팀의 전술적 핵심인 기성용마저 무릎부상으로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출전 자체가 가능하다고.. 2017. 2. 18.
울산현대 천신만고 끝에 ACL 진출, 키치SC와의 플레이오프 승부차기 진땀승 울산 현대가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홍콩의 키치SC와의 플레이오프전 승부차기 승리로 마침내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1대1 스코어, 4-3 승부차기 승)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했는데,, 현재 K리그의 ACL 진출권은 3.5장이다. 따라서 당초에는 리그 1위 FC 서울, 2위 전북 현대, FA컵 우승 팀인 수원 삼성이 본선 직행 티켓을 땄고 리그 3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AFC(아시아축구연맹) ECB(출전관리기구)가 '이른바 심판 매수 사건'으로 전북의 ACL 진출 자격을 박탈하면서 리그 4위인 울산이 ACL 출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이에 울산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2주나 앞당겨 ACL 플레오프전을 치르기 위해 조기 귀국.. 2017.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