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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잘싸운 한국, 기니전 승리와 연승으로 확정한 16강 [U-17 월드컵]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 한국 U-17 청소년대표팀이 칠레 월드컵 B조 기니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오세훈(울산 현대고 1학년 유스)의 버저비터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둠으로써 월드컵 출전 사상 최초로 조별예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기니전의 승리 요인을 나름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1. 체력적(지구력) 우위2. 강력한 후반 집중력3. 볼점유율을 무색하게 만든 주도적이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3.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경기 운영4. 최진철 감독의 적절한 교체 카드 운용 그러나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브라질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기니에게 의외로 고전한 것도 사실입니다.이미 잉글랜드와 1무를 기록하고 브라질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상대로 남겨둔 기니.. 2015. 10. 21.
한국, 브라질 격침. 장재원 대박 결숭골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 장재원 결승골로 브라질 격파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2015 FIFA U-17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맞아 후반 34분 장재원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 마디로 대박이죠. 브라질을 격침시키는 장재원의 결승골 세레모니 칠레에서 막 개최된 피파 U-17 월드컵 대회 B조에 속한 한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인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와 쉽지 않은 조별예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강한 상대인 브라질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높였습니다.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 1무 5패라는 절대 열세 속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투혼과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 2015. 10. 18.
자메이카전 승리의 의미. B플랜·지동원·황의조·새로운 중원 조합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대표팀 데뷔 1주년이 되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리뷰이자 이번 '자메이카 평가전 3대0 승리의 의미'에 대한 단상입니다. (직장생활 때문에 포스팅이 아무래도 좀 늦네요. ㅜㅜ) 물론 '자메이카가 1.5군이라느니, 자메이카 선수단이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했다느니' 하는 말들도 있지만, 우리팀 역시 쿠웨이트전과는 완전히 다른 B플랜 스쿼드 운용과 중동 장거리 이동을 했다는 점에서 앞선 시니컬한 반응들을 상쇄할만 합니다. 비아시아권 국가와 오랜만의 경기에서 3대0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승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자메이카 평가전 승리의 의미를 핵심적인 부분만 정리하여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1. 계속된 무.. 2015. 10. 15.
한국 쿠웨이트전에서 드러난 이청용 공백의 문제점과 대안 우리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2차예선전에서 구자철의 결승골로 쿠웨이트를 1대0으로 제압하고 4연승으로 G조 1위를 질주했다.힘든 중동 원정에서 거둔 승리여서 승점 6점의 가치가 있는 결과였으며, 경기 내용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국팀 오른쪽 측면의 주전 공격수인 이청용 공백에 대한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이청용이 빠진 쿠웨이트전에서 우리팀의 공격루트가 왼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손흥민이 빠진 왼쪽 측면은 구자철이 완벽하게 메웠고 박주호까지 왼쪽 측면 공격을 지원하며 쿠웨이트전 결승골까지 합작해냈다. (쿠웨이트전 득점 : 구자철 헤딩 결승골, 박주호 측면 크로스 도움) 그러나 이청용의 대안으로 기대했던 오른쪽 측면의 남태희는 이번 경기에서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못했다.등.. 2015. 10. 9.
석현준·지동원 슈틸리케호 대표팀 원톱 경쟁구도 10월 월드컵 2차 예선 쿠웨이트전 및 자메이카와의 A매치에 나설 슈틸리케호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이 바로 최전방 공격수인 원톱 포지션이었습니다. 결국 지동원과 석현준이 발탁되었군요..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또는 '군데렐라'로 불리며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정협이 안면골절 부상으로 아쉽게 하차하고 김신욱마저 제외되면서 '대표팀의 원톱에 과연 누가 발탁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바로 이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이번에는 석현준과 지동원을 원톱으로 발탁했습니다.예상대로라는 반응과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엇갈리는듯 합니다.약간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은 (석현준은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므로 논.. 2015. 10. 1.
한국 레바논전 압승. 악조건, 징크스, 비매너를 모두 극복한 완벽한 승리 한국 레바논전, 구자철 자책골 유도·권창훈 필드골, 장현수 PK골 3대0 완승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한국팀이 레바논 원정에서 22년 만에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당초 지옥같은 레바논 원정 경기인만큼 매우 힘든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지만, 그 모든 악조건들을 극복하고 우리팀의 경기력을 유지한 채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 일단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의 갈채를 보냅니다. 장현수 PK선제골 (SBS 뉴스) 그러나 형편없는 그라운드 잔디 상태는 차체하고,, 예상대로 레바논의 비매너는 축구를 하기에는 덜 떨어진 수준으로 여겨질만큼 상식을 초월했습니다.부상 선수 발생시 라인 밖으로 볼을 내보는 매너를 아예 모르는 것은 그렇다치고, 무차별적인 레이저빔 공격을 .. 2015. 9. 9.
슈틸리케호 동아시안컵 우승의 의미 슈틸리케호의 동아시안컵 우승 탈환과 결과 못지 않은 값진 의미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드디어 7년 여만에 다시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휴가 기간에 펼쳐진 경기라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경기의 중계방송을 보긴 했지만, 우승 직후 관련 포스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에필로그 성격으로 이번 동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의미를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역대 최다 우승국, 동아시아 최강팀 재등극 한국은 이번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그동안 2회 우승으로 중국과 동률을 이루던 균형을 깨고 세 번째 우승을 선점함과 동시에 역대 최다 우승국에 등극하여 명실공히 동아시아 최강임을 재확인 하였습니다.재미있는 부분은 개최국은 우승과 거리가 먼 동아시안컵 징크스가 이번 중국 우한에서 펼쳐진 동아시안컵 대회에서도 예외없이.. 2015. 8. 12.
잘 싸운 한국 여자축구, 의미있는 동아시안컵 준우승 [한국 0vs2 북한] 한국 여자축구 북한전 석패, 그러나 가치있는 준우승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홈팀 중국과 숙적 일본을 격파하고 2연승을 달리며 10년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역시 일본과 중국을 누르고 2연승을 기록한 강호 북한과 실질적인 결승전인 동아시안컵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0대2로 석패하며 2승1패를 기록,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축구 부문에서 한 때 중국이 세계 최정상급에 잠깐 오른 적이 있지만, 북한은 이미 오랜 전부터 세계 정상급 수준을 기복없이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현재 FIFA 랭킹 8위)우리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이번 경기 직전까지 13승 1무 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지금 이러한 사실을 새삼 언급하는 것은 이러한 우리팀이 이러한 북한을 상대로 너무 잘 싸웠기.. 2015. 8. 9.
동아시안컵 중국전 완승, 공한증은 계속된다 중국 안방에서 중국A팀을 완파한 한국B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안컵 축구 첫 번째 경기에서 김승대, 이종호의 골로 홈팀 중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서전을 통쾌하고 화려하게 장식했다. 주축 선수가 대거 빠진 한국B팀이 정예 멤버로 구성된 중국A팀을 농락하며 거둔 완벽한 승리였다.이렇게 표현해도 무방할만큼 오늘 경기는 스코어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너무도 완벽했다.그래서 더욱 통쾌하다. 이번 중국전 승리에 대한 포괄적인 단 하나의 포스팅으로는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 운영과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난 경기였다. 그래도 간단히 몇 가지 특징적인 승리 요인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1. 체력적 우위 확보2. 젊은 선수들 답지 않은 경기 운영3. 강.. 2015. 8. 3.
2015 동아시안컵 우승후보 중국전 키워드 2015 동아시안컵, 중국이 최강? 첫 상대 중국전 키워드 2015 동아시안컵 한국팀의 첫 상대는 중국입니다.축구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국민적인 인기로 말미암아 한국, 일본과는 달리 중국의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상당한 각별한데다 홈그라운드의 이점까지 갖춰져 있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도 역시 대단합니다. 호주아시안컵 이라크전 비록 해외파는 없지만, 중국은 호주아시안컵에 출전하여 8강 진출을 이루어 냈던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하여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데다 개최 장소인 우한에서 다른 팀들보다 일찍 현지 적응을 마친 상태입니다. (중국이 워낙 넓다보니 자국에서도 현지 적응이 필요할 때도 있음. 우한은 난징, 중칭과 더불어 중국의 3대 화로라고 불릴만큼 찜통 더위와 높은 습도로 .. 2015.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