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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

최강의 조커 손흥민, 카타르전 극적 결승골 우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2대1로 꺾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부능선을 넘었습니다. KFA (링크) 이근호의 선제골 이후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던 우리팀은 후반 35분 경 투입된 최강의 조커 손흥민의 종료 직전 터진 비저버터와 같은 결승골로 지저분한 침대축구와 시간지연 교체를 남발하던 카타르를 제압하고 다시 A조1위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전에서의 대표팀 경기내용은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시종일관 공격을 주도했지만 날카로운 연계플레이나 빠른 측면공격 등의 다양한 전술형태는 볼 수가 없었고 김신욱의 장신을 이용한 단조로운 공격루트로 일관했습니다. 이러한 단순한 공격형태는 체력이 떨어진 카타르를 효율적으로 공격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카타르의 역습의 빌미를 안.. 2013. 3. 27.
이근호, 카타르전 키플레이어에 대한 단상 이근호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입니다. 남아공월드컵 직전 엔트리에서 탈락한 이근호는 절치부심한 끝에 지난 시즌 AFC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는 항상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근호는 최근 챌린저스리그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군 입대에 의한 경기력 저하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번 카타르 전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FIFA 최근 기량의 상승세와 보유한 경기력에 비해 아직은 대표팀에서의 밸런스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손흥민이 완벽한 선발 스쿼드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근호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근호는 그가 보유한 경기력에 비해 저평가 된 선수 중의 하나입니다. 피지컬 측면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강인한 체력과 큰 체구가 아님.. 2013. 3. 25.
차두리 복귀로 풍성해질 슈퍼매치와 K리그클래식 스토리 차두리의 FC서울 입단으로 인한 국내리그 복귀 소식은 '서울 vs 수원 슈퍼매치'에 있어 '차두리-정대세 분데스리가 의형제'라는 스토리 요소가 가미되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되어 기대가 큽니다. 아직까지 차두리의 FC서울 입단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이 진행 중이고 현 소속팀인 뒤셀도르프와는 계약해지에 합의했기 때문에 이제는 시간과 절차적인 수순만 남겨둔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 중에서 특이하게도 차두리는 K리그클래식 무대의 경험이 전무합니다. 고려대를 거쳐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진출했기 때문이죠. 아버지 차범근 전감독의 친정팀인 레버쿠젠을 비롯해 빌레펠트, 프랑크푸르트,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 마인츠 등의 독일 클럽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등의 클.. 2013. 3. 23.
[손흥민시프트] 손흥민 대표팀 최적의 포지션 운용법은 무엇일까? 캡틴박 시절 대표팀은 에이스 박지성의 활용 방안을 두고 '박지성시프트'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손흥민시프트'라는 단어가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여론은 손흥민의 최근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과 이동국, 박주영의 대표팀에서의 부진에서 기인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흥민이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낼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동국, 박주영의 부진 때문에 당장 대표팀의 원톱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직은 부정적입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전형 구성에 있어 투톱 카드에 대한 집착이 .. 2013. 3. 21.
수비형윙어에서 수비형미드필더로, 박지성은 변신중 박지성의 경기 모습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강렬했던 이미지를 꼽자면,, 첫째, 2002년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에서의 결승골 둘째, 아인트호벤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터뜨린 강력한 골 셋째, 첼시을 울린 통렬한 추가골 .. 장면을 들 수 있습니다. [link] QPR 공식 한국어 트위터 사이트 어쨌거나 박지성은 주로 왼쪽 측면을 담당했던 공격수, 즉 공격형MF였죠. 박지성이 측면 보직을 전담하긴 했지만 윙어로서 스피드 자체만 놓고 보자면 A클래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포어체킹과 한 발 더 많이, 더 먼저 움직이며 공간을 창출하여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거나 때로는 스스로 직접 해결하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퍼거슨도 UCL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의 이러한 모습에 반.. 2013. 3. 20.
이근호, K리그챌린지 개막전 1호 멀티골 드디어 프로축구 2부리그 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얼마 전 2부리그의 명칭은 K리그챌린지로 결정되었죠. K리그 개막전의 주인공은 상주 상무의 이등병 이근호였습니다. 참고 이미지 : 상주 상무 피닉스프로축구단 이근호는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8분에도 광주의 골키퍼의 보이지 않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수비진의 빈공간으로 날린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러한 이근호의 활약으로 상무는 광주를 3대0으로 제압하고 K리그 챌린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면서 AFC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는 이근호는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고 군 입대를 한 상태입니다. 카타르전을 앞두.. 2013. 3. 16.
AFC챔피언스리그 K리그클래식 클럽들의 초반 부진 AFC챔피언스리그 K리그클래식 클럽들의 초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은 홈에서 광저우와 1대1로 비기고 FC서울이 태국 클럽 부리람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고 수원은 ACL에 처음 출전한 귀저우와 홈에서 역시 무득점으로 비기고 포항은 원정경기에서 분요드코르에게 40초를 남기고 아까운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한 마디로 조별 2차전에서는 승리한 우리 클럽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죠. 부리람 유나이티드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K리그클래식 디펜딩 챔피언인 FC서울을 상대 한 태국 클럽 부리람의 선전입니다. 원정이지만 경기를 리드하며 최소한 한 두점차의 승리를 챙길 것으로 여겼던 FC서울은 부리람의 적극적인 공세에 오히려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습니다. 최근 K리그클.. 2013. 3. 14.
팀내 최고 득점자 손흥민의 선발 제외 손흥민이 의외로 선발에서 제외되고 서브로 교체 출전했습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했는데 이는 작년 12월 볼푸스부르크전 이후 처음입니다. 특별한 부상이나 부진이 없는듯한 상황에서 최근 핑크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 표시 이후 이어진 액션이라 일각에서는 빅클럽 영입설에 대한 '손흥민 길들이기'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손흥민이 선발 제외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함으로써 핑크 감독의 용병술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아니면 손흥민의 부진이나 팀내 호흡 불일치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 오더인지 아직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이상한 기류가 느껴지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함부르크 뉴스 그동안 팀내 최다득점까지 기록하고 방송에도 출연하고 빅.. 2013. 3. 12.
WBC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 캐나다·멕시코 벤치클리어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캐나다와 멕시코간 대결에서 WBC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번 사태의 세 가지 요인을 꼽자면, 당초 우세가 예상되었던 멕시코가 대패를 당할 위기에 처해 감정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WBC 복잡한 WBC 규정 때문에 스코어상 9대3의 월등한 리드를 하던 캐나다가 9회초에서까지 기습번트를 대며 멕시코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 때문에 약이 오른 멕시코 투수 아놀드 레온은 두 번이나 빈볼이 의심되는 볼을 던지다가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도 결국 세 번째 투구를 타자 르네 토소니에 맞히는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이런 사태를 야기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자 토소니는 레온을 향해 걸어갔고 멕시코 포수가 이를 .. 2013. 3. 11.
박지성 통산 150번째 경기 풀타임, 달라진 QPR 선덜랜드에 3:1 역전승 빅지성이 오랜만에 연속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QPR은 선덜랜드에 3대1 승리를 거둠으로써 아주 귀중한 승점을 챙겼습니다. QPR은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얻어 맞고도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QPR은 강등권 탈출에 중대한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호프 박지성도 오랜만에 연속 풀타임 출전했으며 개인 통산 150번째 출전을 승리로 자축했습니다.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되어 오랜만에 '센트럴팍'으로서 공수안정의 밸런스 역할을 주로 수행했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QPR은 경기 10분만에 파비유의 헤딩이 공교롭게도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패스가 되어 센터백들이 .. 2013.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