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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팀 패배에도 진화하는 홍정호 팀 패배에도 진화하는 홍정호 홍정호가 출전한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의 54연속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호펜하임에게 0대2로 패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묄더스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선제골 허용 후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호펜하임의 골키퍼 예스 그랄의 신들린 선방에 번번히 막히고 말았습니다. 호펜하임의 작정한듯한 닥공에 밀린 아우크스부르크는 안드레한과 골키퍼 마르빈 히츠의 부진과 호펜하임전에서 결승 데뷔골을 작렬시킨 바 있는 지동원을 비롯한 마땅한 교체카드가 부재한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걷어낸 볼이 골문 앞에 있던 호펜하임의 얀닉에게 추가골로 헌납되는 등.. 여러 차례의 불운까지 겹쳐 완패를 .. 2014. 4. 14.
이랜드 프로축구단 K리그 입성을 반기는 이유 이랜드 프로축구단 K리그 입성을 반기는 이유 이랜드가 오랜 물밑 작업 끝에 마침내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창단합니다.사실 어제 이 보도가 나올 때만 해도 반신반의 했는데 이제는 확실한 팩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부분은 차체하고 일단 이랜드 축구단의 창단을 반기는 입장이며, 그 이유에 대한 단상을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이랜드 프로축구단 K 리그 참여의 의미 1. 실로 오랜만에 보게 되는 기업형 구단의 탄생 이랜드 축구단은 수원 삼성 창단 이후 거의 20년 만에 K리그에 입성하는 기업구단입니다.이러한 부분이 우선 주목할만한 사실이며,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고무된 느낌을 갖게 합니다.기업을 모태로 한 구단의 가세는 장기적인 K리그 흥행에 있어 어떠한 형태로든 .. 2014. 4. 11.
폰카메라에 담아본 봄의 길목 출근길 폰카메라에 담아본 봄의 길목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이제 완연한 봄이로군요. 하지만 바쁜 일상 가운데 아직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기 힘드네요.종종 거린 발걸음으로 출근하다가 문득 길거리에 찾아든 봄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봄의 전령사. 담벼락의 개나리입니다. 이제 도심의 조경수에도 곧 녹음이 우거지겠죠. 벛꽃이 한창입니다.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벛나무의 벛꽃은 화려하고도 단아한 멋이 있습니다. 목련도 빠질 수 없겠죠. 수수꽃다리입니다. ^^ 출근길을 걸으며 성능이 별로 좋지 않은 폰카메라이고 보니 썩 예쁜 풍경은 아니지만,이 풍경들을 담을 때는 그래도 바쁜 시간 속에서 잠시 여유를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사진 찍는 모습을 동료의 눈에 띄어 가벼운 농담을 건네 받기도 했지만,뭐.. 이때만큼은 .. 2014. 4. 9.
아우크스부르크 뮌헨 격파! 뮌헨의 54연속 무패 저지, 역사의 중심에 서다 아우크스부르크 최강 뮌헨 격파! 뮌헨의 54연속 무패 저지, 그 역사의 중심에 서다 홍정호가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샤샤 묄더스의 결승골로 유럽 최강 뮌헨을 1대0으로 격파하고 뮌헨의 54연속 무패행진을 저지함으로써 분데스리가 역사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일찌감치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53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뮌헨은 아우크부르크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뮌헨이 비록 1.7군의 스쿼드를 편성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베르너, 안드레 한, 지동원 등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뮌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던 홍정호 역시 76분경 가벼운 부상으로 교체된 상태로서 풀전력을 가동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경기의 주도권은 뮌헨이 쥐었지만, 뮌헨 노이어 골키퍼의 여.. 2014. 4. 6.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리그]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 리그] 10명의 숫적 열세에서도 돋보인 전북의 닥공과 투지 전북 현대가 전주성에 펼쳐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10명이 뛰는 숫적 열세 속에서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로 광저우를 1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내용은 양팀이 거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양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결정적인 경기 흐름의 주도권은 전북이 다소 장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광저우의 디아만티와 엘케손이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선보이긴 했으나, 잔반 초반부터 레오나르도, 한교원, 이재성, 이어진 전북의 활발한 유효 슈팅은 이동국의 골대를 맞추는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습니다. 후반 20분에는 정혁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 2014. 4. 4.
개를 키우면 안되는 사람들 개를 키우면 안되는 사람들 얼마 전 유기된 고양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에 사냥개(or 투견)가 침입하여 고양이 여러 마리를 물어 해친, 일명 '고양이 사냥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문을 열고 개체별 특정 주인이 없는 보호시설 고양이 우리에 개가 침입했다는 것은,, 정황상 다분히 고의적으로 개를 투견 훈련을 위해 풀어넣었다는 주장이 실수라는 주장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 KBS 고양이 사냥개 관련 뉴스 보도) 설령, 만에 하나 고의가 아니라 해도 자신이 기르는 개를 소홀히 관리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견주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개주인의 주장대로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 하더라도, 이렇게 공격적인 견종의 관리를 소홀히 하여 만약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기라도 했다면 더.. 2014. 3. 31.
2015 호주 아시안컵 조편성 결과와 분석, 그리고 왕의 귀환 2015 호주 아시안컵 조편성 결과와 분석& 우리는 '왕의 귀환'을 이룰 수 있을까? 아시안컵의 의미 '왕의 귀환'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우리 대표팀의 슬로건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박주영을 제외하고 유럽파 모두들 소집하는 등.. 최정예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첫 번째 대회였고, 이란과의 8강전 연장 혈투 등으로 체력저하 현상 때문에 4강전 상대인 일본에게 가로막히기 전까지 조광래 감독의 패싱축구가 처음으로 빛을 발하는 무대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과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렬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우리 대표팀 구성은 월드컵과 올림픽, 편중되어 있었기.. 2014. 3. 27.
ACL 3차전 조별 순위, K리그 클럽들에게 드리워진 암운 ACL 3라운드 조별 순위, K리그 클럽들에게 드리워진 그늘 ACL 3차전에서는 승리를 거둔 K리그 클럽이 하나도 없습니다.ACL 1·2차전에서는 비록 경기내용이 매끄럽진 않았어도 K리그 클럽들이 독주하는듯 한 형세를 이루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측면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광저우를 필두로 한 중국 클럽의 머니축구와 중국발 미세먼지와도 같은 중동심판들의 수준 이하 판정 문제이며, 둘째는 AFC를 장악한 중동세력에 의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1팀씩 구분되어 결승에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점,셋째는 동·서아시아를 막론하고 이번 ACL 시즌의 현재까지 판도를 보면, 승점이 0인 팀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첫 번째 경우는 바로 중동 주심(오만의.. 2014. 3. 24.
박지성, 이제는 아름다운 은퇴를 준비할 때.. 출전과 재활을 반복하는 박지성 더 이상은 무리, 은퇴 임박.. PSV 아인트호벤이 다음 시즌에도 박지성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직후, 박지성이 필립 코쿠 감독과 미래에 대한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고질적인 무릎부상 후유증이 외부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보여집니다.이는 얼마 전 홍명보감독이 대표팀 합류 문제를 두고 박지성과의 독대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상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밝혔고, 최근 네덜란드 현지 언론에서 박지성의 면담 소식을 갑작스럽게 보도함으로써 이러한 추측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박지성은 비세테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한 때 10위까지 추락했던 아인트호벤을 5위로.. 2014. 3. 17.
ACL 2014 현재 판도와 K리그 클럽의 선전 AFC 챔피언스리그 2014 현재 판도와 K리그 클럽의 선전 지난 시즌 비록 FC서울이 광저우 헝다에게 우승컵을 내주긴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최다 우승 리그이자 아시아 최초 5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한 리그의 클럽들답게 우리 K리그클래식의 저력은 ACL 2014시즌에서도 여전합니다. 한국 K리그클래식 클럽들은 2014 ACL 초반 라운드부터 ACL 무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2014 ACL에 참가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서울 등 K리그클래식의 클럽들은 현재까지의 라운드에서 ACL에 참가한 클럽 국가 중에 유일하게 지금까지 패배가 없습니다.충분히 자부심을 느낄만한 상황인 것이죠. 일단 현재까지의 기록을 잠시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조의 포항은 1차전.. 2014.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