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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리그 3팀 ACL 16강 진출, 그러나 험난한 도전의 시작 K리그 3팀 ACL 16강 진출, 그러나 험난한 도전의 시작 AFC의 바뀐 규정에 따라 강팀들이 몰려있는 동아시아 팀들끼리 치러진 201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습니다.다행히 포항, 전북, FC서울이 16강행을 이루어냈으나 2012 시즌 ACL 챔피언이면서 지난해 포항과 리그 우승을 다투던 울산이 일본 원정에서 가와사키와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완패하여 탈락을 한 것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사실 이번 ACL 조편성 중에서 가장 무난한 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낙관했던 '철퇴축구'의 울산이 탈락한 것은 최근 울산의 경기력 저하와 결코 무관하지 않은데, 심판 판정과 체력적인 문제를 논하기 이전에 조민국 감독의 부적절한 선수교체와 전술 운용상의 실패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 2014. 4. 25.
K리그의 레전드 이동국, 그러나 끝내 불운했던 월드컵 무대 K리그의 거장 이동국, 그러나 끝까지 불운했던 월드컵과의 인연 ■ 홍명보감독의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엔트리 확정과 이동국 얼마 전 대표팀의 홍명보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하고, 10%인 2~3명의 선수를 최종 확정하겠다고 하면서 깜짝 발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나머지 선수는 아마도 미드필드와 디펜스필드 포지션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동국의 월드컵대표팀 발탁은 결국 이렇게 종지부를 찍을듯 합니다. 이동국은 36세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축구선수로서, 그것도 최전방 공격수로서 이 나이에 이르도록 최고의 선수로 남아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주말에 열린 K리그클래식 9라운드에서도 이동국은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전남을 꺾고 전북이 선두로 올.. 2014. 4. 21.
세월호 침몰사고. 정치인들의 민폐 방문 자제와 진정한 역할 세월호 침몰사건. 정치인들의 민폐 방문 자제와 진정한 역할 이번에는 여객선 침몰사고.. 정말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게다가 날씨와 조류 등으로 인해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 더욱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쨌든..지금 상황이 현실적으로 암울하지만, 오직 바라는 것은 한시라도 빨리 많은 생존자들이 구출되는 것입니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뉴스 특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므로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과 구조상황은 일단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다만,,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한 가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정치인들의 사고현장 민폐 방문입니다. 구조작업 자체도 위험한 상황이어서 안전상 이유로 피해 가족들의 현장 접근을 통제하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된다 하더라도,,도대체 국.. 2014. 4. 18.
팀 패배에도 진화하는 홍정호 팀 패배에도 진화하는 홍정호 홍정호가 출전한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의 54연속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호펜하임에게 0대2로 패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묄더스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선제골 허용 후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호펜하임의 골키퍼 예스 그랄의 신들린 선방에 번번히 막히고 말았습니다. 호펜하임의 작정한듯한 닥공에 밀린 아우크스부르크는 안드레한과 골키퍼 마르빈 히츠의 부진과 호펜하임전에서 결승 데뷔골을 작렬시킨 바 있는 지동원을 비롯한 마땅한 교체카드가 부재한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걷어낸 볼이 골문 앞에 있던 호펜하임의 얀닉에게 추가골로 헌납되는 등.. 여러 차례의 불운까지 겹쳐 완패를 .. 2014. 4. 14.
이랜드 프로축구단 K리그 입성을 반기는 이유 이랜드 프로축구단 K리그 입성을 반기는 이유 이랜드가 오랜 물밑 작업 끝에 마침내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창단합니다.사실 어제 이 보도가 나올 때만 해도 반신반의 했는데 이제는 확실한 팩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부분은 차체하고 일단 이랜드 축구단의 창단을 반기는 입장이며, 그 이유에 대한 단상을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이랜드 프로축구단 K 리그 참여의 의미 1. 실로 오랜만에 보게 되는 기업형 구단의 탄생 이랜드 축구단은 수원 삼성 창단 이후 거의 20년 만에 K리그에 입성하는 기업구단입니다.이러한 부분이 우선 주목할만한 사실이며,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고무된 느낌을 갖게 합니다.기업을 모태로 한 구단의 가세는 장기적인 K리그 흥행에 있어 어떠한 형태로든 .. 2014. 4. 11.
폰카메라에 담아본 봄의 길목 출근길 폰카메라에 담아본 봄의 길목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이제 완연한 봄이로군요. 하지만 바쁜 일상 가운데 아직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기 힘드네요.종종 거린 발걸음으로 출근하다가 문득 길거리에 찾아든 봄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봄의 전령사. 담벼락의 개나리입니다. 이제 도심의 조경수에도 곧 녹음이 우거지겠죠. 벛꽃이 한창입니다.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벛나무의 벛꽃은 화려하고도 단아한 멋이 있습니다. 목련도 빠질 수 없겠죠. 수수꽃다리입니다. ^^ 출근길을 걸으며 성능이 별로 좋지 않은 폰카메라이고 보니 썩 예쁜 풍경은 아니지만,이 풍경들을 담을 때는 그래도 바쁜 시간 속에서 잠시 여유를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사진 찍는 모습을 동료의 눈에 띄어 가벼운 농담을 건네 받기도 했지만,뭐.. 이때만큼은 .. 2014. 4. 9.
아우크스부르크 뮌헨 격파! 뮌헨의 54연속 무패 저지, 역사의 중심에 서다 아우크스부르크 최강 뮌헨 격파! 뮌헨의 54연속 무패 저지, 그 역사의 중심에 서다 홍정호가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샤샤 묄더스의 결승골로 유럽 최강 뮌헨을 1대0으로 격파하고 뮌헨의 54연속 무패행진을 저지함으로써 분데스리가 역사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일찌감치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53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뮌헨은 아우크부르크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뮌헨이 비록 1.7군의 스쿼드를 편성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베르너, 안드레 한, 지동원 등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뮌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던 홍정호 역시 76분경 가벼운 부상으로 교체된 상태로서 풀전력을 가동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경기의 주도권은 뮌헨이 쥐었지만, 뮌헨 노이어 골키퍼의 여.. 2014. 4. 6.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리그]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 리그] 10명의 숫적 열세에서도 돋보인 전북의 닥공과 투지 전북 현대가 전주성에 펼쳐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10명이 뛰는 숫적 열세 속에서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로 광저우를 1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내용은 양팀이 거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양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결정적인 경기 흐름의 주도권은 전북이 다소 장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광저우의 디아만티와 엘케손이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선보이긴 했으나, 잔반 초반부터 레오나르도, 한교원, 이재성, 이어진 전북의 활발한 유효 슈팅은 이동국의 골대를 맞추는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습니다. 후반 20분에는 정혁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 2014. 4. 4.
개를 키우면 안되는 사람들 개를 키우면 안되는 사람들 얼마 전 유기된 고양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에 사냥개(or 투견)가 침입하여 고양이 여러 마리를 물어 해친, 일명 '고양이 사냥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문을 열고 개체별 특정 주인이 없는 보호시설 고양이 우리에 개가 침입했다는 것은,, 정황상 다분히 고의적으로 개를 투견 훈련을 위해 풀어넣었다는 주장이 실수라는 주장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 KBS 고양이 사냥개 관련 뉴스 보도) 설령, 만에 하나 고의가 아니라 해도 자신이 기르는 개를 소홀히 관리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견주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개주인의 주장대로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 하더라도, 이렇게 공격적인 견종의 관리를 소홀히 하여 만약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기라도 했다면 더.. 2014. 3. 31.
2015 호주 아시안컵 조편성 결과와 분석, 그리고 왕의 귀환 2015 호주 아시안컵 조편성 결과와 분석& 우리는 '왕의 귀환'을 이룰 수 있을까? 아시안컵의 의미 '왕의 귀환'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우리 대표팀의 슬로건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박주영을 제외하고 유럽파 모두들 소집하는 등.. 최정예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첫 번째 대회였고, 이란과의 8강전 연장 혈투 등으로 체력저하 현상 때문에 4강전 상대인 일본에게 가로막히기 전까지 조광래 감독의 패싱축구가 처음으로 빛을 발하는 무대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과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렬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우리 대표팀 구성은 월드컵과 올림픽, 편중되어 있었기.. 2014.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