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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가대표의 명예, 그리고 월드컵 출전의 영광 국가대표 선수라는 명예, 그리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영광 타이틀이 다소 거창한듯 합니다만, 이제 브라질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수 많은 축구선수 중에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는 사실.. 그러한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도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사실... 이것은 국가대표급 실력을 가진 선수에게 부여되는 당연한 결과물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대단한 명예이자,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영광입니다. 따라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은 그만큼 자신에게 부여된 지위역할에 자부심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은 역대 그 어느 대표팀보다도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젊은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고 유럽 빅리그에서 활동.. 2014. 6. 2.
[튀니지 평가전] 튀니지 감독의 립서비스만 돋보였던 평가전 [튀니지 평가전] 상대팀 감독의 립서비가 유일한 위안거리였던 튀니지 평가전 경기를 마치고 튀니지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한국 선수의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 다행이다. 앞으로 알제리, 러시아, 벨기에와 월드컵에서 격전을 치를 한국에 모든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한국 축구협회가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질 높은 서비스에 감사하다"한국의 훈련 장면을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탄탄한 조직력이다. 앞으로 체력적·정신적으로 훈련을 준비하는 것이 한국의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평가전이었기에 가능한 멘트이자, 격려와 위로가 섞인 립서비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튀니지 감독의 이 발언이 유일한 위안거리라는 것이죠.그만큼 이번 평가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경기인 러시아전이 이제 .. 2014. 5. 29.
류현진 5승 달성, 아쉬웠던 퍼펙트게임 류현진, 7회까지 완벽했던 퍼펙트게임 류현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시즌 승을 달성했습니다. (스코어는 4대3) 류현진의 5승은 올 시즌 4경기 만에 안방 첫 승으로 홈경기에 대한 징크스도 깨뜨렸습니다.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밀리터리룩을 연출하고 등판한 LA다저스의 류현진) 무엇보다도 이번 류현진 완벽한 투구가 인상적이었는데 7회까지는 정말 완벽한 피칭으로 이때까지 퍼펙트게임을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죠. 비록 7회말 다소 리듬이 깨지면서 8회에 이르러 선두타자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가 깨지긴 했지만,, 왼쪽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류현진은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9피안타(1홈런) 2실점의.. 2014. 5. 27.
윤석영 차출 지연, 계속되는 래드냅과의 악연 박지성 은퇴에도 불구하고 QPR 래드냅 감독와의 악연은 계속되다고집불통 래드냅의 윤석영 차출 지연으로 인한 대표팀 훈련 차질 래드냅은 한국팬들로서는 정말 최악의 감독일 겁니다.벌금을 무는 한이 있더라도 윤석영에 대한 한국 대표팀 차출을 무시하더니 윤석영을 교체 출전도 시키지 않으며 그냥 벤치에 앉혀두었습니다. 축구팬들이라면 이것이 무슨 이야기인지 금방 이해하실 겁니다만, 다시 전후 상황을 부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브라질월드컵이 한 달여 남은 상황- 당초 윤석영의 대표팀 합류 도착일은 5월 14일- 그런데 윤석영의 소속팀 QPR이 프리미어리그 승격플레이오프 출전 확정에 따라 윤석영 차출 거부 원래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후 보내주기로 했었음- FIFA 규정상 브라질월드컵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 2014. 5. 26.
구자철 대표팀 주장 낙점, 축구팀 주장의 존재감과 역할 구자철 대표팀 주장 낙점, 축구팀 주장의 존재감과 역할 구자철이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선임되었습니다.전임 주장이던 이청용은 부주장으로 낙점되었군요. 그래서 오늘은 축구팀에서의 주장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떤 역할과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떤 선수가 주장을 맡게 되나? 예전에는 팀을 하나로 이끌고 통솔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선후배 관계가 확실한 우리나라 정서상 나이가 많은 선수가 주장 1순위였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스타플레이어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차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나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보다는 리더십과 경기력을 갖춘 선수가 주장으로 낙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대표팀의 경우도 구자철보다 나이가 많은.. 2014. 5. 22.
[대표팀 박주영] 과연 박주영은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대표팀 박주영] 과연 박주영은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브라질월드컵이 이제 한 달여 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지금 대표팀의 최대 관건은 선수들의 정상적인 컨디션 회복과 조직력입니다. 그 중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박주영이었지만, 이미 선발에 대한 논란은 무의미하므로 일단 차체하고,, 이제는 박주영의 경기력 회복이 가장 큰 관심거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최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훈련 모습과 연습경기 장면만 놓고 보았을 때는 경기력이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대표팀의 주력 공격수로서 오랜 기간동안 출전 경험이 부족하고 부상까지 겹쳤던 탓에 여전히 대표팀의 공격진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때문이죠. 축구를 직접 즐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평소 아무리.. 2014. 5. 19.
아듀, 박지성! 언성히어로 박지성 전격 은퇴 아시아의 레전드, 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은퇴 마침내 박지성도 은퇴를 선언했군요.. 지난해 10월 이영표가 은퇴를 하고 올해는 김연아가 은퇴를 하고 이제 박지성이 은퇴를 함으로써 한국 스포츠계의 히어로들이 모두 추억 속으로 사라진 기분입니다. 이영표와 박지성.. 황선홍과 홍명보의 대를 이어 한국축구를 이끌어 왔던 한국축구의 아이콘이자 정신적 지주였죠. 이 두사람에게는 커다란 공통점이 있습니다.바로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 그리고 언제나 헌신적이며 인격적으로 성숙된 모습이 많은 선수들의 귀감이 되어왔다는 점입니다. 그 중에서도 박지성만의 특별함을 꼽는다면,, 강팀에 강한 진정한 강자이며, 화려하진 않지만 강팀을 더욱 강팀답게 만들어 주는 이타적인 플레이, 즉 진정한 '언성히어로'로서의 면모였습니다.. 2014. 5. 15.
[손흥민 10호골의 의미] 제2의 차붐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으로 [손흥민 10호골의 의미] 제2의 차범근에서 빅리그의 손흥민으로 손흥민이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013-2014 시즌 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엄청난 의미의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10호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언론의 기사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28년 만의 대기록을 썼다는 기사가 유독 눈에 띄는군요. 28년 만의 대기록이란 의미는 바로 차범근 전 감독과 비유하며 언급한 내용인 것입니다. 비록 박지성(아인트호벤당시 11골)을 비롯하여 설기현(안더레흐트 당시 13골)과 박주영(AS모나코 당시 12골)이 유럽 리그에서 한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한 적은 있었으나, 한국 선수가 유럽의 빅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시즌 이상 두자릿수 .. 2014. 5. 12.
아쉬운 박주호 대표팀 명단 제외 [홍명보호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명단 발표] 홍명보호 브라질월드컵 명단 발표와 아쉬운 박주호 대표팀 명단 제외 마침내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월드컵 한국 대표팀 23명 엔트리 명단이 확정 발표되었습니다. 어차피 깜짝 발탁은 없을 것이란 복선에 의해 많은 팬들은 논란이 되었던 박주영의 발탁을 포함하여 대표팀 스쿼드의 대부분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주호의 대표팀 명단 제외는 상당히 의외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단지 수비라인과 미드필드진에서의 한 두 명 정도가 변수가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박주호 대신 윤석영이 발탁되리라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물론 홍명보감독도 나름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고, 윤석영 또한 가장 최근에 펼쳐진 챔피언십리그에서 환상적인 좌측면 돌파에 이은 멋진 결승골을 작렬시킴으로.. 2014. 5. 9.
달라진 레버쿠젠과 넓어진 손흥민 달라진 레버쿠젠과 팀 기여도 높아진 손흥민의 맹활약 [레버쿠젠 2vs2 도르트문트] 독일분데스리가 34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2대2로 비겼습니다.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소속팀 레버쿠젠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당초 도르트문트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경기 양상은 양 팀 모두 박진감 있는 공방전을 주고 받는 대등한 흐름을 유지했는데 이는 레버쿠젠이 하피냐 감독이 경질된 이후 현재 레버쿠젠은 사샤 레반도프스키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최근 몇 경기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레버쿠젠은 이 경기를 전후하여 새로운 감독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리그.. 201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