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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유럽최강자 바르셀로나의 몰락과 분데스리가 2000년대 중반 이후 유럽 최강팀으로 군림하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가 쇠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2011~2012 시즌부터 서서히 그 조짐을 보이더니 밀란 원정 패배 이후 가시화 되어 마침내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상대인 뮌헨에게 1,2차전 합계 7대0 대패를 당함으로써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고 말았습니다. 화려한 티키타가 점유율 축구로 상대팀들을 괴롭히던 바르사는 메시와 푸욜의 부상 공백, 백업요원 부재, 미완으로 끝난 영입작업 (특히 메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공격진과 중앙 수비자원의 보강이 시급함) 등으로 황금시대의 종식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UEFA 결국 엷은 선수층과 티토감독의 컨디션 난조, 메시를 제외한 공격진의 득점포 침묵은 뮌헨전 대참사로 이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 2013. 5. 3.
지동원 유럽 5대리그 주간베스트11 선정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마침내 유럽 5대리그 클럽축구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었습니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은 지난 15일까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리그에서 열린 경기를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인을 선정했는데, 지동원은 평점 9.4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무리엘, 티아고 알칸타라 등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15일 임풀스아레나에서 펼쳐졌던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해트트릭과 다름없는 두 골을 터뜨리며 강등위기에 처한 팀의 승리를 결정지은 임펙트한 활약이 크게 작용한듯 합니다. 지동원은 그 전에 이미 손흥민과 함께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도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 활약을 계기로 아우크스부르크의 완전 이적에 대한 소식도 들립니다.그러나 아.. 2013. 4. 19.
손흥민 10·11호 멀티골과 박지성의 선전, 그러나 완전히 뒤바뀐 명암 손흥민 10·11호 멀티골, 빌트지가 극찬한 손흥민 Day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함부르크와 마인츠와의 경기는 그야말로 손흥민 Day가 되었습니다. 2월초 도르트문트전 이후 침묵하던 득점력이 마침내 마인츠전에서의 멀티골 작렬과 분데스리가 두자릿수 골 달성으로 부활했습니다. 함부르크의 핑크 감독은 이번 마인츠전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투입하면서 그동안 다소 애매한 프리롤이었던 손흥민은 함부르크 팀 동료들로부터 확실한 득점원으로서의 지원을 독점하며 마음껏 골 폭죽을 터뜨렸습니다. 빌트지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 1점을 부여하며 극찬했다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점임) 손흥민이 수비가담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듣기는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만큼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상대의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릴 수 있는.. 2013. 4. 14.
강등 사면초가 QPR의 이기적인 모습들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피우려던 위건전에서 QPR은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꽤 선전했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QPR을 외면해 버렸습니다. 이로써 QPR의 강등은 가시화 되었고 다음 수순에 앞서 구단이나 선수들은 모두 제각각 자중지란에 빠져든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즌초부터 연패를 당하면서 신구 선수들 간의 갈등, 감독 교체, 감독과 선수들과의 보이지 않는 불화 등등..QPR은 이번 시즌에서 유난히 잡음이 많은 팀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비교적 최근의 문제점들만 살펴보면 래드냅의 고집스런 선수 운용과 타랍의 이기적인 플레이, 그리고 에르난데스 구단주의 사업적 계산이 깔린 공개적인 복선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타랍의 이기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타랍은 공격에 있어서만큼은 개인기량이 .. 2013. 4. 10.
[데얀의 잉글랜드전 동점골] K리거 데얀, 잉글랜의 심장을 쏘다 K리그클래식 FC서울의 호프 데얀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한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전에서 조국 몬테네그로를 구해내는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잉글랜드는 원정경기였지만, 몬테네그로전을 통해 유럽 지역 예선 H조 선두탈환을 노리며 제라드, 루니, 애슐리 영 등을 앞세워 거센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홈팀 몬테네그로 역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날카로운 반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심각한 마무리 골결정력에 시달리게 되자 K리그클래식 득점왕 출신 데얀을 전격 투입했습니다. 데얀은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린 회심의 헤딩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오자 혼전 상황에서 2차, 3차까지 혼자 슛을 시도한 끝에 천금같은 몬테네그로의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동점골 이후 잉글랜드.. 2013. 3. 29.
수비형윙어에서 수비형미드필더로, 박지성은 변신중 박지성의 경기 모습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강렬했던 이미지를 꼽자면,, 첫째, 2002년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에서의 결승골 둘째, 아인트호벤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터뜨린 강력한 골 셋째, 첼시을 울린 통렬한 추가골 .. 장면을 들 수 있습니다. [link] QPR 공식 한국어 트위터 사이트 어쨌거나 박지성은 주로 왼쪽 측면을 담당했던 공격수, 즉 공격형MF였죠. 박지성이 측면 보직을 전담하긴 했지만 윙어로서 스피드 자체만 놓고 보자면 A클래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포어체킹과 한 발 더 많이, 더 먼저 움직이며 공간을 창출하여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거나 때로는 스스로 직접 해결하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퍼거슨도 UCL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의 이러한 모습에 반.. 2013. 3. 20.
팀내 최고 득점자 손흥민의 선발 제외 손흥민이 의외로 선발에서 제외되고 서브로 교체 출전했습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했는데 이는 작년 12월 볼푸스부르크전 이후 처음입니다. 특별한 부상이나 부진이 없는듯한 상황에서 최근 핑크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 표시 이후 이어진 액션이라 일각에서는 빅클럽 영입설에 대한 '손흥민 길들이기'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손흥민이 선발 제외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함으로써 핑크 감독의 용병술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아니면 손흥민의 부진이나 팀내 호흡 불일치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 오더인지 아직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이상한 기류가 느껴지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함부르크 뉴스 그동안 팀내 최다득점까지 기록하고 방송에도 출연하고 빅.. 2013. 3. 12.
박지성 통산 150번째 경기 풀타임, 달라진 QPR 선덜랜드에 3:1 역전승 빅지성이 오랜만에 연속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QPR은 선덜랜드에 3대1 승리를 거둠으로써 아주 귀중한 승점을 챙겼습니다. QPR은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얻어 맞고도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QPR은 강등권 탈출에 중대한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호프 박지성도 오랜만에 연속 풀타임 출전했으며 개인 통산 150번째 출전을 승리로 자축했습니다.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되어 오랜만에 '센트럴팍'으로서 공수안정의 밸런스 역할을 주로 수행했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QPR은 경기 10분만에 파비유의 헤딩이 공교롭게도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패스가 되어 센터백들이 .. 2013. 3. 10.
박지성, 또 다시 QPR을 구할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여 QPR의 세 번째 승리를 안겼던 박지성이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회복하고 29라운드에서도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QPR은 내일 런던 로프티스 로드 경기장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르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박지성은 지난 경기의 활약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출전 확률이 높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우스햄튼전 당시 박지성은 맨유시절의 모습과 같이 악착같은 수비와 공격기회 시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시를 보여줌으로써 1대1 동점 상황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는 찬스를 스스로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동안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QPR의 강등권 탈출이 사우스햄튼전에서의 승리로 17위인 위건과의 승점차.. 2013. 3. 8.
박지성 결승골 어시스트와 가가와의 해트트릭 박지성의 결승골 도움과 입지의 변화 리저브 경기 출전, MLS 이적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박지성이 오랜만에 선발 풀타임 출전하여 팀의 결승골 어시스트를 성공시킴으로써 향 후 입지에 대한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EPL 28라운드 사우스햄튼전 1대1 동점 상황에서 경기종료 정규시간 13여분을 남기고 터진 결승골의 어시스트를 성공시킨 것입니다. 경기내내 특유의 모기플레이를 펼치며 이타적인 역할에 치중하던 박지성은 단 한번의 로빙패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가는 상황에서 일본의 요시다와의 경합에서 요시다를 완전히 제친 후 완벽한 도움을 성공시킨 것이죠. 보스로이드는 위치를 선점한 덕분에 정확한 박지성의 크로스에 발만 대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이로써 QPR은.. 2013.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