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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

[ACL 서울vs장쑤] 치졸한 홈텃세와 통쾌한 승리 FC서울이 장쑤 세인티에게 아주 통쾌한 원정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FC서울은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3 ACL(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고명진과 윤일록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데얀과 에스쿠데로를 전방에, 윤일록과 고요한을 좌우측면에 배치하며 공격진을 구성하고 중앙미드필드에는 고명진과 하대성을 포진시켰습니다. 경기내내 적극적인 공세로 흐름을 주도하던 서울은 마침내 전반 31분 고명진이 30m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7분에는 최효진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날린 땅볼 크로스를 데얀이 흘려주고 윤일록이 쐐기골로 마무리하여 깔끔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번 승리가 더욱 통쾌한 이유는 경기 전 장쑤의.. 2013. 4. 25.
'제2의 이영표' 윤석영, 데뷔전은 QPR 코리아투어 경남전? QPR의 강등은 이제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명예로운 은퇴시기를 조율하던 박지성은 물론 '제2의 이영표'로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윤석영'이라는 코리안리거 두 명을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팀이었기에 매우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FIFA 변명의 달인 래드냅의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주겠다"는 말은 결국 허언이었을 뿐, 윤석영은 1부 무대의 그라운드를 밟아보기도 전에 강등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의 데뷔전은 QPR 코리아투어 경남전에서나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냉소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입니다만, QPR이 강등권 탈출이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즉시전력으로 가동시키지도 않을 윤석영을 서둘러 영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영표와 윤석영을 비교하며,, 프리미어리그 입.. 2013. 4. 24.
지동원 유럽 5대리그 주간베스트11 선정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마침내 유럽 5대리그 클럽축구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었습니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은 지난 15일까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리그에서 열린 경기를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인을 선정했는데, 지동원은 평점 9.4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무리엘, 티아고 알칸타라 등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15일 임풀스아레나에서 펼쳐졌던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해트트릭과 다름없는 두 골을 터뜨리며 강등위기에 처한 팀의 승리를 결정지은 임펙트한 활약이 크게 작용한듯 합니다. 지동원은 그 전에 이미 손흥민과 함께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도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 활약을 계기로 아우크스부르크의 완전 이적에 대한 소식도 들립니다.그러나 아.. 2013. 4. 19.
홀로 남은 지동원, 프랑크푸르트전 멀티골 작렬 구자철 빠진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이 있다 구자철이 부상으로 이탈한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제2의 구세주 지동원이 있었습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안방인 임풀스아레나에서 벌어진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2·3호 멀티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전날 손흥민이 선취골과 결승골을 모두 혼자서 해결한 것처럼 지동원 역시 이번 경기에서 전반 27분과 후반 9분 선취골과 결승골을 모두 혼자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를 16로 끌어올렸고, 잔류 마지노선인 뒤셀도르프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줄였습니다. (16위는 2부리그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함) 하지만 너무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전반 44분 오심에 가까운 심판 판정 때문에 아깝게 해트트릭을 놓쳐버린 것이죠. 오프사이드도 아.. 2013. 4. 15.
손흥민 10·11호 멀티골과 박지성의 선전, 그러나 완전히 뒤바뀐 명암 손흥민 10·11호 멀티골, 빌트지가 극찬한 손흥민 Day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함부르크와 마인츠와의 경기는 그야말로 손흥민 Day가 되었습니다. 2월초 도르트문트전 이후 침묵하던 득점력이 마침내 마인츠전에서의 멀티골 작렬과 분데스리가 두자릿수 골 달성으로 부활했습니다. 함부르크의 핑크 감독은 이번 마인츠전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투입하면서 그동안 다소 애매한 프리롤이었던 손흥민은 함부르크 팀 동료들로부터 확실한 득점원으로서의 지원을 독점하며 마음껏 골 폭죽을 터뜨렸습니다. 빌트지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 1점을 부여하며 극찬했다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점임) 손흥민이 수비가담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듣기는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만큼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상대의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릴 수 있는.. 2013. 4. 14.
강등 사면초가 QPR의 이기적인 모습들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피우려던 위건전에서 QPR은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꽤 선전했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QPR을 외면해 버렸습니다. 이로써 QPR의 강등은 가시화 되었고 다음 수순에 앞서 구단이나 선수들은 모두 제각각 자중지란에 빠져든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즌초부터 연패를 당하면서 신구 선수들 간의 갈등, 감독 교체, 감독과 선수들과의 보이지 않는 불화 등등..QPR은 이번 시즌에서 유난히 잡음이 많은 팀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비교적 최근의 문제점들만 살펴보면 래드냅의 고집스런 선수 운용과 타랍의 이기적인 플레이, 그리고 에르난데스 구단주의 사업적 계산이 깔린 공개적인 복선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타랍의 이기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타랍은 공격에 있어서만큼은 개인기량이 .. 2013. 4. 10.
역시, 그래도 이동국! ACL 역대 최다골 = 전북vs우라와전 결승골 전북이 ACL F조 3차전 일본 사이타마 원정에서 우라와 레즈를 3대1로 꺾었습니다.전날 포항과 서울에 이은 승전보였습니다. 오늘 주제는 아닙니다만, 수원은 PK 실축을 세 번이나 하는 사상 초유의 땅파기로 가시와에 2대6으로 패해 한국클럽으로서는 유일한 한일전 패배를 기록하며 ACL 한일전 대첩을 완성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아무튼 전북은 우라와를 제물로 2무 뒤 첫승을 챙기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동국 ACL 최다골, 전북 우라와 제압 [링크] 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 승리의 1등 공신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한 이동국이었습니다.우라와전에서의 결승골로써 이동국은 2007년 우라와에 패하여 8강에서 탈락했던 전북의 전적을 설욕하며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ACL 무대에서 통산 19골로 최.. 2013. 4. 4.
포항·FC서울 ACL 클럽 한일전 승전보 황선대원군 포항의 질주는 ACL에서도 쭈~욱 스피드와 피지컬이 강점인 K리그클래식의 포항과 FC서울이 패싱플레이를 주무기로 하는 J리그의 히로시마, 센다이와의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클럽 한일전에서 각각 1대0, 2대1 스코어로 싹쓸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황선대원군 황선홍감독이 이끄는 토종군단 포항은 최근 돌풍의 원동력인 특유의 팀플레이에 의한 패스플레이가 오히려 히로시마를 압도하며 전반 17분 일찌감치 배천석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후반 중반까지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되엇는데 히로시마가 크로아티아 용병 미키치를 투입하여 주도권을 압박하자 이번에는 K리그클래식의 파워풀한 피지컬과 투지를 발휘하며 히로시마의 반격을 틀어 막았습니다. 선수시절 對일본 폭격기로서 일본의 천적이자 외국 용병 하나.. 2013. 4. 3.
황선대원군 포항의 질주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포항의 질주가 거침없습니다.'황선대원군'이라는 황선홍감독의 별칭까지 회자되는 가운데 포항스틸러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승 1무 무패, 승점 10점으로 1위에 랭크되어 토종군단으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황선홍감독의 패러디 '황선대원군 시리즈' [링크] 포항스틸러스 공식 트위터 사실 외국인 용병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과 실질적인 상승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K리그클래식 무대에서 국내파 선수들로만 구성된 포항이 이처럼 강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를 하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조는 작년 11월 포항이 무패행진을 달릴 때부터 이미 예고된 바 있습니다.당시의 국내파 선수들이 보여준 조직력과 경기력은 올 시즌 포항의 돌풍을 조심스럽게 예견할 정도로 인상적이었으며 선수들 또.. 2013. 4. 1.
[데얀의 잉글랜드전 동점골] K리거 데얀, 잉글랜의 심장을 쏘다 K리그클래식 FC서울의 호프 데얀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한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전에서 조국 몬테네그로를 구해내는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잉글랜드는 원정경기였지만, 몬테네그로전을 통해 유럽 지역 예선 H조 선두탈환을 노리며 제라드, 루니, 애슐리 영 등을 앞세워 거센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홈팀 몬테네그로 역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날카로운 반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심각한 마무리 골결정력에 시달리게 되자 K리그클래식 득점왕 출신 데얀을 전격 투입했습니다. 데얀은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린 회심의 헤딩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오자 혼전 상황에서 2차, 3차까지 혼자 슛을 시도한 끝에 천금같은 몬테네그로의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동점골 이후 잉글랜드.. 201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