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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박주호·김진수 입지 불안과 대표팀 수비라인 비상 현 축구 대표팀 포지션 중에서 여전히 가장 아쉬운 포지션을 꼽는다면 바로 포백라인이다. 어쨌든 센터백 라인은 김영권과 곽태휘가 호주 아시안컵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홍정호가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갈수록 안정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오늘 홍정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포백라인 중에서 가장 취약한 곳은 바로 차두리가 은퇴한 이후 마땅한 대체자가 없는 오른쪽 윙백라인이다.비록 전문 윙백인 김창수가 있긴 하지만, 부상 여파 이후 임펙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장현수가 간간히 변칙적으로 기용되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왼쪽 윙백라인이었다.박주호와 김진수가 유럽 .. 2016. 2. 15.
손흥민 1골 1도움, 존재감 되살린 평점 9점의 자신감 (토트넘vs레스터시티 FA3R) 위기 속의 손흥민이 실로 오랜만에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손흥민은 오늘 벌어진 2015-16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64강전 레스터시티와의 재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평점 9점과 함께 2대0 팀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한 수훈 선수가 되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경 레스터시티 페널티 박스 정면 우측에서 톰 캐롤의 빠른 패스를 정확한 볼터치로 잡아놓은 후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한 차례 페인팅 동작 후 날린 강력한 무회전 슈팅이 그대로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 핫스퍼 FC 손흥민의 이 골 장면은 새삼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마디로 말해 각도가 부족한 곳에서도 강력한 슈팅을 날릴 수 있는 손흥민을 비교적 자유롭게 내버려 둔 레스터시티 수비의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보여질만.. 2016. 1. 21.
지동원 시즌 2호골의 의미 이번 주말 축구계는 지동원의 시즌 2호골, 손흥민의 복귀와 결승골 어시스트, 기성용 최고 평점, 차두리와 이천수의 은퇴, 슈퍼매치 7골(윤주태 포커) 등... 그 어느 주간보다도 풍성한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이 모든 소식들과 관련된 포스팅을 하고 싶습니다만, 이 중에서 지동원의 시즌 2호골을 선택했습니다.개인적으로 지동원의 부활을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사실 지동원은 한때 손흥민 못지 않게 한국축구 공격진의 최고 기대주였습니다.최전방 원톱은 물론 처진 공격수, 왼쪽 측면 공격수 등..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고공 헤딩력과 득점력, 그리고 수비 가담능력까지 좋은 멀티 자원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그동안 컨디션 난조와 포지션 및 플레이롤의 혼란으로 인해 자신.. 2015. 11. 8.
손흥민 유로파 멀티골, 토트넘의 중심에 서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지난 18일 런던 화이트 레인에서 펼쳐진 2015-2016 유로파리그(UEL) 1R J조 FK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은 동점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신하여 4-1-4-1 최전방 포지션에 섰습니다.이번 카라바흐전은 토트넘에게는 유로파 리그 1라운드 경기이고, 손흥민에게는 EPL 데뷔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임을 감안했을 때,,손흥민 스스로도 "이렇게 빨리 최전방에 서게 될 줄 몰랐다"고 했을 정도로 파격적인 투입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으로 시작된 공간침투 패스와 손흥민에 의해 마무리 되는 결승골 손흥민은 0대1로 뒤지고 있.. 2015. 9. 20.
손흥민·토트넘, 박주호·도르트문트 이적과 기대되는 코리안더비 손흥민 토트넘 이적과 박주호 도르트문트 전격 이적 유럽파 코리안리거 지각변동과 기대되는 코리안더비 새로운 시즌 초반 코리안리거들의 행보가 활발하군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데 이어 박주호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전격 이적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청용, 손흥민에 이어 박주호까지(김보경과 윤석영은 논외로 하고).. 가히 유럽파 코리안리거들의 지각변동이라고까지 표현할만 합니다.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은 1,800만 파운드(3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갱신했고 박주호의 이적료는 약 300만~350만 유로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도르트문트 감독인 토마스 투헬은 마인츠 사령탑 시절 박주호를 영입한 감독으로서 부상과 인천 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주전.. 2015. 8. 29.
저물어 가는 히딩크 시대 마침내 명장 히딩크의 시대도 저물어 가는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오레지군단 네덜란드에 철저히 난타 당하며 5대0 대패를 당했다. 네덜란드는 이미 우리팀을 완벽하게 제압한 상태에서도 '여유'라는 관용을 베풀지 않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가혹할 정도로 몰아부쳤다.도도하게 콧수염을 기른 적장은 골이 들어갈 때마다 거만한 세레모니를 펼쳤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월드컵 당시 적장이었던 바로 이 네덜란드 감독이 한국팀 감독으로 부임한다이 사람이 바로 '거스 히딩크'다.(당시 축구협회는 한국팀 감독 1순위로 프랑스의 '에메 자케'를, 2순위로 '거스 히딩크'를 염두해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개최국 한국에게 '.. 2015. 7. 1.
블래터 5선과 심상치 않은 反FIFA 움직임 월드컵 보이코트, FIFA 탈퇴 등.. 블래터 5선이 가져온 후폭풍 최근 유럽축구연맹이 주도하는 反블래터, 反FIFA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얼마 전 개최된 제65회 FIFA 총회에서 5선에 성공한 FIFA 블래터 회장에 대한 고질적인 비리와 마피아식 인사 운용 의혹은 이미 카타르월드컵 유치전 전후부터 계속 가속화 되어왔으며,,이제는 남미축구연맹까지 유럽축구연맹이 주도하는 反블래터 라인에 합류할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부패의 온상인 블래터 회장으로부터 점철된 FIFA의 비리에 대해 세계 축구계가 심각한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FIFA News 이러한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남아공월드컵을 개최를 기억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축구 지원금을 받아 온 아시아축구연맹이 여전히 이러한 블래터 회.. 2015. 6. 2.
마인츠 잔류 확정한 구자철의 5호골과 아시안 3인방의 활약 마인츠 잔류 확정한 구자철의 결승골은 마인츠 아시안 트리오의 합작품 구자철이 분데스리가 2014~15 시즌 33라운드 퀼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이자 개인 리그 5호골이자 시즌 7번째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마인츠는 구자철의 결승골로써 퀼른을 2대0으로 꺾고 승점 40점을 확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이제는 이미 지난 일이긴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를 두 시즌이나 잔류시킨 일등공신으로서 '잔류 전도사'란 별칭을 갖고 있는 구자철이 마인츠의 잔류를 확정짓는 결승골과 개인 득점 목표인 5호골을 달성한 것이 이번 퀼른전 승리의 남다른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물론 구자철이 이번 시즌 마인츠의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부상 공백 때문에 최근 들.. 2015. 5. 17.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전 2호골의 의미 마인츠의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전 시즌 2호골의 의미와 의리의 No세레모니 지동원, 박주호, 그리고 구자철이 출전한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분데스리가 25라운드..구자철이 마침내 7개월여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자철의 오랜 부진과 침묵을 깨는 골이었으며, 구자철이 사랑하는, 또한 구자철을 너무도 잘 아는 친정팀인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골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마인츠 홈페이지 관련 기사 마인츠의 구자철 역시 구단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도 내가 사랑하는 팀인데 골을 넣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고 표현했으며, 무엇보다도 골을 넣은 직후 마치 관중들로 하여금 노골인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세레모니를 자제하는 모습은(의리의 No세레모니) 아우크스부르크.. 2015. 3. 17.
[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 10분에 세골, 빌트지 최고 평점 [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 10분에 세골, 빌트지 최고 평점의 주인공 손흥민 주연, 바이아레나 블록버스터 : 레버쿠젠 4대5 볼프스부르크 돌아온 레버쿠젠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빌트지로부터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받았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점임)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8호골을 포함하여 총 14호골(리그 8골,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 컵대회 1골)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갱신한 것이죠. 비록 치열한 백병전 끝에 4대5로 패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 4골을 기록하며 버저비터의 .. 2015.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