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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본 탈락, 그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일본축구의 딜레마 일본 탈락, 그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일본축구의 딜레마 이란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UAE에게 8강전에서 덜미를 잡혀 탈락하면서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UAE와의 8강전에서 일방적인 듯한 경기 내용을 선보였지만, UAE의 효율적인 역습에 크게 흔들렸고 급기야 선제골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승부차기 패배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조별리그 세 경기만을 놓고 보면 일본은 이번 호주 아시안컵 출전국들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호주와 더불어 아시안컵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속칭 '꿀조'라 불릴만큼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약체들로 이루어진 D조에 편성되어 조별예선에서.. 2015. 1. 24.
4강 진출의 관문 우즈벡전 승리와 슈틸리케의 전술적 변화 한국 4강 진출의 관문 우즈벡전 승리와 슈틸리케의 전술적 유연성 손흥민의 두 골, 기성용 시프트의 가동, 차두리의 돌파, 김진수의 오버래핑, 박주호의 중원 장악, 이근호의 활동량, 곽태휘의 공중볼 경합 승리, 포백라인의 안정, 오늘도 이어진 김진현의 슈퍼세이브 등..연장 혈투로 이어진 우즈벡과의 8강전은 투혼과 집중력을 잃지 않은 모든 선수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전술적인 유연성으로 운용하여 지한파를 자처하던 우즈벡을 당황하게 만든 것은 바로 슈틸리케 감독의 지략이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을 대신하여 투입된 남태희를 제외하면 호주전과 거의 같은 선발 라인업과 이정협이 경합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이는 우즈벡 역시 이미 예상한 한국팀의 스쿼드였기.. 2015. 1. 23.
8강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팀인가? 8강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팀인가? 한국 VS 우즈벡 우리 한국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상대는 바로 아시아 축구의 제3세력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입니다.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일본의 동아시아와 침대축구로 악명 높은 중동, 아시아로 편입된 사실상 유럽세력의 호주, 그리고 이제는 아시아에서도 변방이 되어버린 동남아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앙아시아의 강자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는 한 마디로 체력과 조직력이 뛰어나며 한국 못지 않은 투쟁력을 보유한 팀입니다.최근에는 세대교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이번 아시안컵 출전국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타일이 중동이나 중국 축구처럼 더티하지 않으며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현재까지.. 2015. 1. 21.
[호주전] 아시아 최고의 자존심을 건 혈투와 승리의 원동력 [호주전] 아시아 최고의 자존심을 건 혈투, 그리고 승리! 호주와의 조별예선리그 마지막 경기는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고, 전력을 다 해 싸울 필요도 없는 경기였습니다.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완전히 달라진 각오와 투혼으로 호주에게 승리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부진했던 오만과 쿠웨이트전과는 완전히 다른 투지와 집중력을 선보이며 자만심에 도취되어 때 이른 여유를 부리던 홈팀 호주의 잔칫상을 뒤엎어 버린 것이죠. 조1위가 경기장 및 이동거리 등.. 향후 토너먼트 일정상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다소 유리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의미는 있었지만,, '8강 진출이 이미 확정된 상태인데 굳이 호주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체력 고갈과 부상 위험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 2015. 1. 18.
[쿠웨이트전 후기] 침체된 한국, 자신감으로 악조건을 극복하라 [쿠웨이트전 후기] 한국, 침체된 분위기와 모든 악조건을 극복해내야 한다 "한국은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다"슈틸리케 감독이 쿠웨이트와의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마치고 언급한 인터뷰 내용입니다.슈틸리케 감독의 이 한 마디에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드러난 한국팀의 실망스런 경기력이 모두 압축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남태희의 결승골로 승리하면서 8강행을 확정하긴 했으나, 이번 쿠웨이트전은 굳이 여기서까지 부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심각한 헛점들을 너무 많이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청용이 정강이 부상으로 귀국길에 올랐고 손흥민, 구자철, 김진현, 김창수는 감기몸살과 경미한 부상으로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등.. 너무 많은 주축 선수들이 제외된 것이 실망스런 경기력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2015. 1. 14.
오만전 승리, 힘겨웠지만 귀중한 첫 승의 의미 [아시안컵] 힘겨웠던 오만전 1대0 승리, 귀중한 오프닝 승점과 불안 속 희망 [2015 호주 아시안컵] 기대한대로 우리 한국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예선리그 첫 경기인 오만전을 1대0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축구 메이저대회 첫 경기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동안 우리팀의 첫 경기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최정예 스쿼드를 자랑했던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물론 이번 오만전에 이르까지 역시 첫 번째 경기 내용은 100%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첫 경기인 오만전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챙김으로써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호주전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냈다는 것과 첫 승을 통해 다시 한 번 희망적인 측면을 확인하게 된 것은 그.. 2015. 1. 11.
한국vs사우디 평가전_이정협 데뷔골과 새로운 옵션 [한국vs사우디 평가전] 이정협 데뷔골과 새로운 옵션 호주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우리 한국팀이 이정협의 데뷔골과 함께 2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오늘 평가전에 대한 피드백 요소들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이정협의 A매치 데뷔골의 의미 - 구자철, 김진수의 극심한 부진- 상대의 세트피스에 대한 지역방어 (역습을 위한) - 남태희, 이명주로 대변되는 새로운 플랜 (B플랜이 아닌)- 박주호 활용법- 김진현이냐? 김승규냐? (개인적으로는 빌드업 과정을 위한 킥력이 좋은 김진현을 선호)- 기성용, 이청용의 체력 회복과 차두리의 부상 회복..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구자철의 부진과 기여도 낮은 김진수의 소극적인 플레이였으며, 다행스러운 부분은 이.. 2015. 1. 5.
호주아시안컵 복병, 오만·카타르·바레인 중동 경계령 호주아시안컵 최대 복병, 카타르·오만·바레인 중동축구 경계령 호주아시안컵 개막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란과 일본, 그리고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한 다른 아시안컵 본선 진출국들의 전력도 최근 평가전들을 통해 이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아시안컵 본선 진출국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역시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호주아시안컵 최대 복병은 우리의 첫 번째 상대이자 이른바 '오만쇼크'로 각인된 오만과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카타르는 최근 11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의 첫 상대인 오만은 최근 평가전에서 이러한 카타르와 2대2로 비겼습니다. 2015 호주아시안컵 조편성, 본선 진출.. 2015. 1. 1.
[2015호주아시안컵] 원톱 부재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 우승 전략 [2015 호주 아시안컵] 한국 아시안컵 우승 전략원톱 부재의 슈틸리케호 우승 해법은 손흥민 시프트와 스위칭 전략 (2015 호주 아시안컵 마스코트 넛메그) 55년을 기다린 왕의 귀환.. 2015 호주 아시안컵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한국팀은 과연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 수 있을까요? FIFA가 주관하는 대륙컵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는 그동안 월드컵과 올림픽에 비해 아시안컵을 다소 경시했던(?) 경향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아시아에서도 대륙컵 대회에 대한 관심과 비중이 높아지고 아시아 축구의 발전과 더불어 FIFA는 물론 유럽에서도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지난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는 우리 역시 아시안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럽-해외파를 총동원 한 정.. 2014. 12. 27.
이승우 돌풍과 이승우가 갖춰야 할 것들 이승우 센세이션, 그리고 이승우에게 바라는 것 3가지 이승우..스피드, 창의적인 플레이와 화려한 개인기, 환상적인 득점력, 강한 승부 근성,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만한 스타성..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을 통해 우리는 차세대 에이스로서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소중한 자원인 이승우의 눈부신 활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범근, 최순호, 박지성 등.. 일찌기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축구를 이끌었던 왕년의 스타들도 유소년·청소년 시절을 거치면서 지금의 이승우와 같이 이처럼 화려하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더구나 이승우는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듬어 나가기에 따라 앞으로.. 201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