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필드/해외축구

지동원에게 가장 잘 맞는 포지션 오랜만에 인상적이었던 지동원의 활약, 그리고 가장 잘 어울리는 포지션의 변화 지동원이 오랜만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여전히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지는 못했지만, 지난 8경기 동안 소득없이 부지런하기만 하고 공격수로서 임펙트 있는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에 비해 이번 26라운드는 그나마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이는 지동원에 대한 포지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兩端의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지동원은 이번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원톱 주르지치 아래의 공미에 포진하여 포스트플레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지면서 여느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볼터치와 적극적이고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 2015. 3. 22.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전 2호골의 의미 마인츠의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전 시즌 2호골의 의미와 의리의 No세레모니 지동원, 박주호, 그리고 구자철이 출전한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분데스리가 25라운드..구자철이 마침내 7개월여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자철의 오랜 부진과 침묵을 깨는 골이었으며, 구자철이 사랑하는, 또한 구자철을 너무도 잘 아는 친정팀인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골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마인츠 홈페이지 관련 기사 마인츠의 구자철 역시 구단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도 내가 사랑하는 팀인데 골을 넣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고 표현했으며, 무엇보다도 골을 넣은 직후 마치 관중들로 하여금 노골인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세레모니를 자제하는 모습은(의리의 No세레모니) 아우크스부르크.. 2015. 3. 17.
[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 10분에 세골, 빌트지 최고 평점 [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 10분에 세골, 빌트지 최고 평점의 주인공 손흥민 주연, 바이아레나 블록버스터 : 레버쿠젠 4대5 볼프스부르크 돌아온 레버쿠젠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빌트지로부터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받았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점임)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8호골을 포함하여 총 14호골(리그 8골,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 컵대회 1골)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갱신한 것이죠. 비록 치열한 백병전 끝에 4대5로 패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 4골을 기록하며 버저비터의 .. 2015. 2. 15.
기성용 4호골, 박지성·제라드 못지 않은 존재감 기성용 4호골, 박지성·제라드 못지 않은 존재감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에서도 대체불가 자원으로 분류되는 기성용이 오늘 새벽 2014-1015 시즌 EPL 24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후반 21분 기성용 본인의 시즌 4호골로 기록될 극적인 다이빙 동점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패배를 막아냈습니다. 아시안컵 출전 여파로 우려의 시선도 있었으나 예상과 달리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복귀전에서 동점골(4호골)을 성공시킨 것 이외에도 91%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6회 이상의 수비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 걸쳐 가장 중요한 활약을 펼치며 이제 스완지시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스완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습니다. 일명 '기성용 더비(각주하단 참조)'로 불리기도 한 이번 선덜랜드전의 선발 출장은 다소 의외이기도.. 2015. 2. 8.
이승우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도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의 新星 이승우 영입 노린다 (엘글라시코, 이승우 확보戰) 라 마시아(각주)의 빛나는 별 이승우가 레알 마드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스페인 스포츠 전문 유력 일간지인 마르카의 1면을 장식했습니다. 이승우의 1군 진입이 멀지 않은 가운데 이승우는 이제 빅리그·빅클럽의 본격적인 영입 대상이 될만큼 매우 유망한 新星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빅리그인 프리메라리가 내에서도 최고의 명문팀인 FC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엘글라시코(각주)의 한 축인 레알 마드리드까지 회장이 직접 나서 이승우 이적 영입을 노골적으로 도모하고 있다는 사실이 일단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승우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고 바르샤에 머물 의사를 밝혔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스 회장까지 직접 나서.. 2015. 2. 4.
일본 탈락, 그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일본축구의 딜레마 일본 탈락, 그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일본축구의 딜레마 이란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UAE에게 8강전에서 덜미를 잡혀 탈락하면서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UAE와의 8강전에서 일방적인 듯한 경기 내용을 선보였지만, UAE의 효율적인 역습에 크게 흔들렸고 급기야 선제골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승부차기 패배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조별리그 세 경기만을 놓고 보면 일본은 이번 호주 아시안컵 출전국들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호주와 더불어 아시안컵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속칭 '꿀조'라 불릴만큼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약체들로 이루어진 D조에 편성되어 조별예선에서.. 2015. 1. 24.
8강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팀인가? 8강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팀인가? 한국 VS 우즈벡 우리 한국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상대는 바로 아시아 축구의 제3세력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입니다.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일본의 동아시아와 침대축구로 악명 높은 중동, 아시아로 편입된 사실상 유럽세력의 호주, 그리고 이제는 아시아에서도 변방이 되어버린 동남아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앙아시아의 강자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는 한 마디로 체력과 조직력이 뛰어나며 한국 못지 않은 투쟁력을 보유한 팀입니다.최근에는 세대교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이번 아시안컵 출전국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타일이 중동이나 중국 축구처럼 더티하지 않으며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현재까지.. 2015. 1. 21.
호주아시안컵 복병, 오만·카타르·바레인 중동 경계령 호주아시안컵 최대 복병, 카타르·오만·바레인 중동축구 경계령 호주아시안컵 개막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란과 일본, 그리고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한 다른 아시안컵 본선 진출국들의 전력도 최근 평가전들을 통해 이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아시안컵 본선 진출국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역시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호주아시안컵 최대 복병은 우리의 첫 번째 상대이자 이른바 '오만쇼크'로 각인된 오만과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카타르는 최근 11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의 첫 상대인 오만은 최근 평가전에서 이러한 카타르와 2대2로 비겼습니다. 2015 호주아시안컵 조편성, 본선 진출.. 2015. 1. 1.
이승우 돌풍과 이승우가 갖춰야 할 것들 이승우 센세이션, 그리고 이승우에게 바라는 것 3가지 이승우..스피드, 창의적인 플레이와 화려한 개인기, 환상적인 득점력, 강한 승부 근성,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만한 스타성..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을 통해 우리는 차세대 에이스로서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소중한 자원인 이승우의 눈부신 활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범근, 최순호, 박지성 등.. 일찌기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축구를 이끌었던 왕년의 스타들도 유소년·청소년 시절을 거치면서 지금의 이승우와 같이 이처럼 화려하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더구나 이승우는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듬어 나가기에 따라 앞으로.. 2014. 9. 24.
[독일 7vs1 브라질] 진중했던 독일과 정신 나간 브라질 독일 vs 브라질 4강 준결승전, 믿을 수 없는 브라질 멘붕사태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건만, 아직도 독일과 브라질의 준결승전 경기 결과가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그만큼 정말 믿기 힘든 스코어 차이만큼이나 일방적인 경기내용이 계속 맴도는군요. 4강 준결승전에서 이런 경기 결과도 충격적이거니와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져본 적이 없는 독일에게(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 그것도 홈그라운드에서 7대1로 대패했다는 것은 미네이랑의 비극을 떠나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할만큼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독일은 진정으로 강한팀입니다.대표팀의 90% 이상을 자국 리그인 분데스리가 선수들로 구성하고 이제껏 조별예선에 탈락한 적이 없는 팀이죠.그래도 상대는 또 하나의 영.. 2014. 7. 11.